인체에는 몇 종의 각기 다른 지방이 있어 다른 목적을 수행합니다. 이중 백색지방 세포들은 지방을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데 백색지방 세포들이 지방물질로 채워질 때 비만이 됩니다. 그러니까 백색지방은 나쁜 지방입니다.
반면 갈색지방은 음식섭취로 생긴 에너지를 열로 전달해 추위로부터 인체를 보호하고 비만과 이와 연관된 당뇨병 같은 질환 발병을 예방하는 좋은 지방입니다. 우리 몸속에 저장된 칼로리를 태워 체중감량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갈색지방은 근육을 액화시키는 유전자 변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 몸을 어떻게 갈색지방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약한 강도의 윗몸일으키기, 팔굽혀 펴기, 스쿼트와 같은 근력운동을 하는 등 몇 가지 방법이 있지만, 가장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과거 사이언스 데일리를 통해 미국 아이오와 대학 당뇨병 연구소의 크리스토퍼 애덤스 박사가 밝힌 ‘사과껍질’을 섭취하는 것 입니다.
애덤스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사과껍질에는 우르솔산(ursolic acid) 성분이 풍부하여 갈색지방의 양을 증가시켜준다고 합니다. 때문에 사과껍질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체지방이 감소하고 근육이 커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과껍질을 우려내어 차로 마시면 갈색지방을 늘리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사과껍질에는 우르솔산 뿐만 아니라 셀룰로오스(cellulose)라는 영양소가 들어있습니다. 셀룰로오스는 소화가 되지 않아 한때 중요하게 생각지 않았으나 연구결과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임이 밝혀졌습니다. 셀룰로오스는 변비를 예방하는데 특효입니다. 사과가 변비에 좋다는 말은 셀룰로오스라는 성분 때문에 나온 말입니다.
사과껍질에는 우르솔산이나 세룰로오스 뿐 아니라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라는 영양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를 억제하여 피부노화를 늦추어줍니다. 사과 중에서도 붉은색을 띠는 사과에 안토시아닌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피부노화를 늦추어 준다는 말은 피부미용에 좋다는 말과 같은 의미입니다.
그리고 위에 소개한 우르솔산, 셀룰로오스, 안토시아닌 외에 폴리페놀(polyphenol)이라는 성분이 사과껍질에 포함되어 있는데, 폴리페놀은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래도 사과껍질을 버리시겠습니까? 사과껍질을 말려서 차의 재료로 만들어 마시면 힘들게 다이어트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과껍질 차 만드는 방법]
1. 사과껍질을 깨끗이 손질해서 그늘지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하루정도 말린다.
2. 물 500㎖에 사과껍질 10g을 넣고 15분간 끓인다.
3. 한번 끓은 후 냄비뚜껑을 닫고 20분간 우린다. 사과의 향과 맛은 우리는 시간에 비례한다.
사과껍질로 차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사과껍질의 효능에 대해서는 미국 아이오와 대학 뿐만 아니라 MBN ‘엄지의 제왕’에서도 소개한 내용이니 믿어도 될 겁니다. 일전에 소개한 ‘옥수수 수염차’와 함께 ‘사과껍질 우린 물 ’로 다이어트에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효과가 없으면 그쪽에 항의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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