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이 갑자기 먹통이 된다.
-오작동을 일으킨다.
-배터리가 빨리 닳는 느낌이 든다.
사용하는 스마트폰에 이런 현상이 있다면 자석케이스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인터넷 곳곳에 스마트폰과 자석케이스의 상관관계에 대해 여러 말들이 많다. 이를 정리해보면, 별문제 없으니 안심하고 사용하라는 의견과 문제가 있으니 사용하지 말라는 의견으로 갈린다.
자석이 전자기기에 좋을 리 없으나 핸드폰 케이스에 부착된 자석은 그 자력이 미미해서 폰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면서 현재 자석으로 된 잠금장치가 있는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지만 아무런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는 의견이 다수인 반면 멀쩡하던 폰이 자석케이스로 바꾸고 나서 문제가 생겼다는 의견은 소수이다.
한때 자석으로 된 잠금장치가 있는 케이스를 문제없이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 입장인지라 다수의견으로 마음이 기울지만, 경험칙상 소수의견에 의미 있는 것들이 많았으므로 직접 테스트를 했다.
테스트에 사용한 기종은 ‘갤럭시노트9’이고 기간은 1주일이었다.
처음 사나흘은 별문제 없이 작동되던 폰이 갑자기 버튼이 먹통이 되더니 제멋대로 오작동을 일으켰다.
아직 할부금이 남아있는 비싼 폰인지라 무척 당황했으나 침착하게 재부팅시키는 것으로 원상 회복을 했다. 그리고 잠시 텀을 뒀다가 다시 장착했다. 이번엔 사나흘까지 가지도 않고 이틀 만에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
분명 자석케이스를 탈착하면 그런 현상이 없지만 장착하면 그런 문제가 발생한다.
아마 모든 스마트폰에 일괄 적용할 수 있는 결과는 아닐지 몰라도 분명 자석케이스를 장착하고 발생한 일이므로 자석케이스와 핸드폰 오작동에는 분명 어떤 인과관계가 성립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결론, 소수의견이 옳았다. 지갑형 케이스를 사용해야겠다면 똑딱이 버튼으로 된 것을 사용하거나 아예 잠금장치가 없는 케이스를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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