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탈출을 위한 바람직한 똥 누는 자세

똥 누는 자세
[그림 1] 일반 양변기에 앉았을 때의 자세(좌)와 쪼그리고 앉은 자세(우)에서의 직장의 차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혹은 새로운 정보를 습득할 때마다 건강을 지키는 비결을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주로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으로 건강을 지키는 방법들입니다. 가급적 돈 들이지 않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하니 쉽지는 않군요. 오늘은 ‘똥 누는 자세’에 관한 내용입니다. 아시다시피 변비는 미용뿐만 아니라 만병의 근원이니까요.

몸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변이나 대변으로 배출하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왜 그런지는 다들 아시지요? 소변 쪽이라면 은행알의 효능, 가을이 준 황금색 선물을 참고하시고, 대변 쪽이면 지금 소개하는 방법을 적용해보시기 바랍니다.

변비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까?
똥이 나오지 않아 힘들지 않은가요?
여기 똥이 잘 나오는 자세가 있습니다.

2010년에서 2012년 사이에 “인간의 배설에 대한 신체 위치의 영향” 등 배변활동에 관한 연구결과가 많이 발표되었는데 공통점이 “쪼그리고 앉을 때 직장(rectum)이 곧게 되고 따라서 배설이 원활하였다.”라는 것입니다. 이러저러한 어려운 말로 설명이 되어 있지만 그냥 핵심을 정리하면 그렇습니다.

위 [그림 1]은 양변기에 일반적으로 앉았을 때의 자세와 쪼그리고 앉았을 때의 자세를 비교한 모양입니다. 왼쪽 일반적인 자세에서는 치골직장근이 잡아당겨 직장이 구부러진 모양이지만, 오른쪽 쪼그리고 앉은 자세에서는 직장이 곧게 펴진 모습입니다.

직장이 꺾여 있는 상태보다야 곧은 상태가 훨씬 바람직하지 않겠습니까? 더군다나 직장은 원래 곧은창자입니다. 그래서 달리 이름도 ‘곧창자’라고도 합니다. 선천적으로 곧은 거 일부러 구부리면 아무래도 불편하기 마련입니다.

똥 누는 자세
[그림 2] 똥을 누는 바람직한 자세
배 12척 가지고 튀었던 임진왜란 때의 배설(裵楔) 말고 대변할 때의 배설(排泄)을 위해서라면 그림의 ‘좋은 자세’로 일을 치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변비가 있든지 없든지 화장실에 적당한 높이의 발 받침대를 구비해뒀다가 큰일 치를 때 이용하시면 배설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무릎과 가슴의 각도는 35º 입니다. 참 쉽죠? 변비 없는 세상을 위하여~

한덕구
Copyright 덕구일보 All rights reserved.
덕구일보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습니다. 출처를 밝히고 링크하는 조건으로 기사의 일부를 이용할 수 있으나, 무단전재 및 각색 후 (재)배포는 금합니다. 아래 공유버튼을 이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