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에 유용한 크롬캐스트(Chromecast) 소개 및 TV에 연결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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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제품 리뷰글은 처음이다. 소프트웨어는 몇 번 적었는데 모두 프리웨어(freeware, 무료소프트웨어) 였기에 상관없었지만 돈문제가 걸려 있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혹시 “돈 받고 홍보 글을 적는 거 아니야”하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 돈 안받았다. 순수한 마음에 생활에 그리고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교육에 보탬이 되라고 적었다. 학생들 휴대폰과 관련하여 부모들 스트레스가 많은 줄 안다. 이거 있으면 휴대폰으로 공부한다는 말 못한다. 그래서 소개하는 거다.

앞으로도 뭔지는 몰라도 간간히 리뷰는 하지 싶다. 물론 그럴 일 없겠지만, 홍보 글을 작성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 사람 앞일을 어떻게 장담하겠노. 다만, 돈을 받든지 그렇지 않든지 양심에 거리낌 없이 글을 쓸 생각이다. 돈 받는다고 거짓으로 좋게 쓰는 그런 거 없다. 그건 나쁜 짓이다. 그럼 스타트!

크롬캐스트(Chromecast)는 구글에서 만든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어댑터이다. 이 기기를 TV의 HDMI 단자에 꼽아 놓고 아주 간단한 몇 가지 설정만 해주면 인터넷의 동영상 등 각종 멀티미디어 콘덴츠를 TV로 볼 수 있게 해준다. 크롬캐스트는 한국에 2014년 출시되었는데 2016년 새로운 크롬캐스트가 출시되면서 각각 크롬캐스트1세대, 크롬캐스트2세대로 구분하고 있다.

나의 주변에 얼리어답터 (early adopter)가 몇 명 있긴 하지만 정작 나에겐 그런 성향이 없다. 그래서 하드웨어적으론 뭐든지 한 박자 내지 두 박자 늦다. 얼리어답터들이 충분히 테스트해서 ‘좋다’는 판단을 내리면 그제야 사용할까 말까를 생각한다. 그러니 무슨 제품이든 구매를 하고나서 후회는 거의 없는 편이다.

그런데 유일하게 그런 과정이 생략된 제품이 구글에서 발매한 크롬캐스트이다. 현재 사용 중인 크롬캐스트는 1세대로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다음(DAUM)에 갔다가 선물 받은 것인데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집안에 들어온 와이파이를 낚아채 TV로 보여주는 제품인 크롬캐스트는 나의 생활을 많이 바꿔놓았다.

제일 큰 변화로 소리중심의 디지털 라이프가 동영상 중심으로 바뀐 것을 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음악을 감상한다면 예전엔 음질을 중시 여겨 직접 복각한 음원을 청취하는 쪽이었다면, 크롬캐스트를 이용하고부터는 공연실황 등 가수의 영상을 위주로 감상하게 되었다. 예전엔 귀만 즐거웠는데 이젠 눈 또한 즐겁다.

음원도 굳이 가지고 있을 필요 없어서 복각하는 취미는 일찌감치 관뒀다. 유튜브에 좋은 음악이 넘쳐나는데 괜히 헛심을 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크롬캐스트를 이용하면 어린 자녀가 하루 종일 뽀로로를 TV로 볼 수 있다. 영어공부 하는 학생은 인터넷에 넘쳐나는 교육 자료를 마음껏 TV로 이용할 수 있다. 요거 아주 효과 좋다. 어린 딸을 영어의 바다에 빠트려놨더니 이젠 외국사람 다 됐다.

나는 TV에서 한때 인기 많았던 지난 프로그램들을 이런 방식으로 거의 봤다. 지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각종 TV채널이나 인터넷 방송 등도 언제든 원할 때 혹은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그것도 무료로.

간단히 말하면 인터넷에 있는 숱한 콘텐츠를 아주 간단하게 TV로 청취할 수 있게 해주는 기기가 바로 크롬캐스트라고 이해하면 된다. 미러링(Mirroring)도 되기 때문에 별도로 가지고 있는 자료들도 TV에서 재생시킬 수 있다.

모든 것은 휴대폰으로 컨트롤하는데 크롬캐스트를 이용하면서도 휴대폰을 사용하기에 전혀 불편하지 않다. 그저 재생하고 싶은 목록만 쏴주고 그대로 휴대폰을 들고 외출해도 된다.

우리나라는 워낙 방송관련 망이 잘 갖춰져 있어서 못 느끼지만, 외국의 경우 TV방송을 보는 것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유료콘텐츠가 많아서 아예 크롬캐스트를 이용해서 인터넷으로 콘텐츠를 이용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돈이 넉넉하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크롬캐스트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가격은 5만 원 정도 였다.

크롬캐스트 TV에 연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