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올 때는
마음 단속 잘 할 것
비가 새지 않도록
비가 오면 기도문처럼 떠올리는 문장이다. 비가 내리는 날이면 자칫 마음에 구멍이 생기기 십상인데 이 문장을 떠올리면 신기하게도 마음이 단단하게 무장 된다.
이제 내게 남은 일은
하늘 같은 사람이 되는 일도,
하늘 같은 사람을 사랑하는 일도 아닌
그저 착하게
내 마음에 떨어진
희디흰 꽃씨 하나 받아 키울 수 있는
인간으로 남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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