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하다보면 빈번하게 발생하는 각종 질환들을 양밥을 통해 다스리는 방법을 소개해왔다. 4회 분량으로 마감하였으나 ‘이갈이 치료법’이 빠진 것을 발견하고 1회 더 추가하였다.
이갈이는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치과질환이다. 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일 것이라 짐작을 하지만 밝혀진 것은 아니다. 알아본 바로는 의외로 많은 이들이 이갈이로 고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병이 있으면 약이 있는 법. 그러니 그에 맞는 양밥이 있는 것이다. 사고가 있으니 보험이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럼 이 대목에서 4회 연재동안 늘 했던 말을 한번 되풀이 한다. 나로선 하지 않을 수 없는 말이다. 양밥은 의학적으로 규명되지 않는 치료법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전적으로 양밥을 시행하고 하지 않고는 본인이 판단할 문제이다.
분명한 것은 양밥을 시행했다고 해서 질환을 더 키운다거나 상황을 더 악화시키지는 않으니 그 점은 안심해도 좋다. 우리 조상님들은 분명 양밥을 통해 각종 질환들을 치료하셨고, 나 역시 양밥의 득을 톡톡히 보고 자란 경험이 있다.
오늘 이야기의 주제인 ‘이갈이 고치는 법’은 필자가 직접 겪은 것은 아니지만 형제가운데 한 명이 심한 이갈이가 있었는데 이 양밥으로 치료를 한 적은 있다. 그리고 주변에 이갈이 양밥을 일러주어 이갈이를 고쳤다는 이야기는 어릴 때부터 숱하게 들어왔다.
그럼 이갈이는 어떻게 고치는가? 양밥의 좋은 점은 무척이나 간단하다는 것에 있다. 이갈이 고치는 법 역시 무척간단하다.
이를 가는 사람이 잠들어 이를 갈기 시작하면, 손아래 사람이 이가는 사람의 얼굴(볼)을 힘껏 때리면 된다. 강도는 이가는 사람이 놀라서 깜짝 놀랄 정도면 된다. 한방에 잠을 깨어 발딱 일어나면 성공이다.
이 양밥을 시전하면서 마음이 약해서 세게 때리지 못 하는 경우가 있다. 설 때리면 이갈이를 고치지도 못할뿐더러 자칫 자다 일어나서 싸움 나는 수도 있다. 그러니 꼭 한방에 깨워야 한다. 중요한 점은 손아래 사람이 때려야 한다는 것이다.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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